김포시가 한강2콤팩트시티에 계획 중인, 도심항교통을 결합한 미래형 환승센터인 '김포 콤팩트시티역' 조감도.
김포시가 한강2콤팩트시티에 계획 중인, 도심항교통을 결합한 미래형 환승센터인 '김포 콤팩트시티역' 조감도.

김포시가 양촌읍 석모리를 포함한 주변 731만1000㎡에 추진되는 한강2 콤팩트시티에 미래형 환승센터인 '김포 콤팩트시티역' 건립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김포 콤팩트시티역' 기본계획 수립 및 수도권 도심 실증을 거쳐 도심 항공교통(UAM) 관련, 첨단 전략산업단지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포 콤팩트시티역' 은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 UAM·자율주행차·전기·수소차·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 환승센터로 조성된다.

시는 인근에 있는 33만5,512㎡ 규모의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로 인해 관련 산업 육성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07년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이·착륙장과 정비 등 헬리콥터 산업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계류장에서 최근 테슬라의 제로백 테스트 주행과 현대자동차의 신차발표회가 열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2021년 12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통해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일원을 '도심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 단지로 고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UAM 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같은 해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UAM 관련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거쳐 지난달 한국공항공사와 UAM 도시 체계 구축 등 지역·공항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했다.

또, 지난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실시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1차 평가(서류)를 통과하면서 2차 현장실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광위는 현장실사를 거쳐 미래형 환승센터 관련 지자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개발계획 발표에 따라 새로운 교통수단 수요가 발생하게 돼, 신구 교통수단을 융합시킨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환승서비스 극대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내 증가 교통량 해소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표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공공분양을 포함해 4만6000가구의 공동주택공급을 목표로 내년 지구 지정을 거쳐 2025년 지구계획 승인에 이어 2026년 착공이 계획돼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