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성 20년 넘어 노후화 심각
대대적 정비…골목상권 활성화”
경기도가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노후화한 연천역 상가거리를 관광 특화 명소로 만든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노후화한 연천역 상가거리를 관광 특화 명소로 만든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노후화가 심한 연천역 상가거리를 관광 특화 명소로 만든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천읍 연천로 268번지 일대 연천역 상가거리를 올해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는 조성 20년이 넘은 상가거리에 맞춤형 정책을 지원해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5~6월 공모를 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적격 여부, 사업 적절성, 효과성, 타당성, 추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연천역 상가거리를 최종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이곳을 관광 특화 거리로 만든다.

이를 위해 상인·건물주·전문가와 지역상생협의체를 꾸려 상인 조직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어 환경 개선과 스토리텔링,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천역 상인회는 상가거리에 상징 조형물과 라이트아트 조성해 특화 거리를 만든다. 이후 특화 축제나 특화 상품을 개발해 골목상권 부활의 기틀을 다질 생각이다.

특히 지역 내 상인들이 협업할 수 있는 연천 큐브를 설치해 협동조합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용객이 쾌적하고 편하게 장 볼 수 있게끔 상가 일대 환경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로 골목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들은 지역경제의 허리다. 그런 만큼 노후화한 상가거리에 맞춤형 정책을 접목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상인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게끔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