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번 6월13일에 선출되는 교육감은 지난 4년간의 경기교육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향후 4년간 경기교육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육 주체들과의 의미있는 소통을 통해 경기교육을 한 단계 높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이러한 소통의 진정성은 선거기간 동안 학생과 도민들에게 제시했던 공약들의 일관된 실천의 담보와 학교 현장의 바람과 의견이 경기교육 정책에 잘 녹아들 수 있을 때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탈리아의 한 정치학자는 민주주의와 독재를 구분 짓는 지표로 "보이는 권력"과 "보이지 않는 권력"을 말했다. 당연히 "보이는 권력"이 클수록 국민들과의 접촉면이 넓고 민주주의와 가깝다는 것이다.
작금의 시기는 말 뿐인 형식적 민주주의가 아닌 절차적 민주주의 내실화가 특히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바라건대 향후 4년을 책임지는 교육감은 경기교육 정책수립의 출발점이 교육주체 및 도민으로부터의 다양하고 강화된 참여에 근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백성열 산본공업고등학교 교육행정실장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