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용 보급사업 … '콘덴싱'으로 교체땐 16만원 지원
겨울을 앞두고 노후된 보일러를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 구매를 통해 월동 준비의 비용을 아끼고, 난방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상이 되는 사업은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교체 지원사업인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이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노후한 일반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지자체에서 16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구입을 희망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구청)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며, 구청에서 최종 대상 선정 여부를 결정해 지원을 확정하게 된다.
가스비 절감 효과가 잘 알려졌던 콘덴싱보일러는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콘덴싱 열교환기를 통해 한번 더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이고 배기가스까지 줄여주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NOx)을 1/5 수준으로 크게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이 주목 받으며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10대 대책의 일환으로 시 주도 건설현장에는 콘덴싱보일러를 의무 설치토록하고 있다. 환경부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보급지원사업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9월 중순을 기점으로 3500대 사업물량 중 약 92%가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사업 첫 해인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경우 아직 신청률이 서울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으로 막바지 신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평택=임대명 기자 dml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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