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19일 북한산성 교육체험 프로그램 역사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운영 중인 '숙종의 길', '원효의 길' 등과 별개로 새롭게 마련된 '비밀의 길' 코스를 통해 북한산성을 돌아봤다.
'비밀의 길'은 암문(暗門)을 중점적으로 탐방하는 코스다. 암문은 북한산성의 16개 성문 중에서 비상시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비밀스런 통로다.
이날 행사는 서암문(西暗門)에서 출발하여 부왕동 암문까지 진행했다. 하창지와 중성문을 지나 승영사찰이었던 부왕사지를 거치며 북한산성의 성벽과 사찰, 각자(刻字) 등 다양한 문화재들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북한산성 관계자는 " 참가자들이 북한산성에서 암문이 갖는 중요한 가치를 되새기고, 부왕동 암문 근처에 자리한 성랑지와 옛 중흥산성 발굴현장을 함께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 17일로 예정된 3회차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북한산성 공식블로그( blog.naver.com/buksamo ) 를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31-968-5329)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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