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냐 - 좌초냐 중대 분수령
북한과 미국은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그 무대는 스웨덴 스톡홀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3일 오후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스톡홀름행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이 확인됐다.
미국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조만간 스톡홀름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와 김명길 대사가 상견례를 겸해 직접 예비접촉에 나올 수도 있지만, 차석대표급 인사가 나와 실무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회담 방식 등을 논의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이번 협상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충격을 딛고 비핵화 협상에 다시 돌파구가 열리느냐, 아니면 이대로 좌초 위기에 직면하느냐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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