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광장축제 '오픈하우스'를 방문한 시민들이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지난 23~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광장축제 '오픈하우스'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지난 23~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광장축제 '오픈하우스'에서 시민들이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광장축제 '오픈하우스'에 도민 2만 여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광장과 소극장 안팎에서 열린 광장축제 오픈하우스에는 오전부터 무더위를 피해 나온 가족들이 준비한 텐트와 야외 파라솔이 광장 곳곳에 세워졌다. 비눗방울과 물놀이에 빠진 아이들부터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행사장 곳곳이 북적였다.


 오픈하우스 한쪽에는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열려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했다. 먹을거리와 함께 중고부터 핸드메이드까지 다양한 상품들로 광장은 소통과 나눔, 교류의 장이 됐다. 


 이어 썬큰무대에서는 경기필하모닉이 '바로크와 고전의 향연'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파헬벨의 캐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익숙한 곡들을 시대 순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열렬한 환호 속에서 본 공연을 마친 뒤 앙코르로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별 변주곡을 연주했다.


 소극장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영화를 상영했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 '김복동'과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 '뽀로로 극장판 공룡성대모험' 등을 관람하러 많은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설개방과 광장문화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광장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도민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자원 도민 환원 정책'을 반영해 추진한 '경기도문화의전당 시설 개방'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을 표방해 광장과 로비 등 주요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등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도민에게 개방했다.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