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 열린 '어린이 수라학교 수원별궁' 프로그램 중 사옹원 체험 모습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8월 방학기간을 맞아 수원전통문학관에서 '어린이 수라학교 수원별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수라학교 수원별궁은 조선시대 사옹원(司饔院), 수라간(水刺間), 생과방(生果房)에서 궁중 음식과 의례를 담당했던 궁인들의 일상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각 관청의 아기나인으로 입궐해 궁중 조리인 역할을 하고, 임종연, 최순아, 박은혜 등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들이 최고 상궁 역할을 맡는다.


첫째 날은 사옹원(궁중 음식과 연회를 담당하던 곳)을 배경으로 분야별 전문 조리인을 뜻하는 색장(色掌)을 체험한다. 전국 팔도에서 왕실에 올린 먹거리를 검수하는 진상(進上) 체험도 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수라간 체험을 통해 연회에 올리는 오절판과 궁중식 여름만두인 규아상을 직접 만들어본다. 마지막 날에는 생과방(궁중 별식과 후식을 만드는 곳)을 체험하면서 수원약과로 고임음식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9일, 14~16일 등 2회에 걸쳐 운영한다. 회차별 수강인원은 20명이며, 체험료는 5만원이다. 


접수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할 수 있다. 031-247-5613.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