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을 맡고 있는 애니 밀러(Annie Miller)의장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강남훈 한신대 교수가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공동 기조발제자로 나선다.

 도는 7일 이번 기본소득 박람회에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과 국내외 전문가, 석학, 지자체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니 밀러 의장은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며, 강남훈 교수는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부의장, 이노우에 도모히로 일본 고마자와대 교수, 알마즈 젤레케 뉴욕대 교수, 샘 매닝 Y컴비네이터연구소 기본소득 프로젝트팀 연구원, 호세프 마리아 꼴 바르셀로나 국제문제센터 선임연구위원 등 세계적 석학들도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기본소득을 직접 시행했거나 실험한 경험이 있는 세계 각국의 지자체장 및 정부 관계자 등도 함께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와 성남시의 기본소득 도입 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도입' 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일 만큼 기본소득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스위스의 안드레아스 예니 라이노시 시장과 기본소득 실험책임자인 레베카 파니안 영화 작가가 스위스 기본소득 사례를 공동 발표한다.

 도 관계자는 "기본소득과 관련한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총 출동하는 만큼 기본소득 확산을 위한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