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경영, 내가 적임자" 한 목소리

 

인천강화옹진축협은 지난 2003년 4월 농촌지역 강화축협과 도시형 조합인 옹진축협이 합병해 도농복합 조합으로 재출발했다.

농촌 조합원의 생산물을 소비자인 도시에서 판매하고 도시지역에서 신용사업으로 조달된 자금을 양축 자금으로 운영해 균형된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축산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축산물을 공급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3명의 후보자가 조합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인다. 강화옹진 축산업협동조합 선거인수는 763명이다.

현 조합장인 기호 1번 고승민(55) 후보는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조합원과 함께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성장하는 축협을 만들겠다"며 "4년뒤 축협을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은 고승민이다"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축분처리장 2개소 건립, 우시장(혈통 송아지 경매시장) 건립, 조합원 지원사업 확대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천강화옹진축협 감사를 지낸 기호 2번 최영일(51) 후보는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했다.

최 후보는 "진정한 복지는 조합원이 주인일 때 가능하다. 업무능력의 극대화로 최고 효율의 운영, 과다 책정의 연봉을 조정해 가족인 조합원과 나눔의 배당을 하겠다"며 "조합원 자녀 중 공채를 통해 신규직원을 채용해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송정수(62) 후보는 인천강화옹진축협 이사 2선을 지낸 경험을 살려 "투명한 경영은 물론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축산환경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수익기반을 구축해 우선출자배당률과 보통출자배당률을 높여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종별 양축규모별 전문컨설팅 교육 등 조합원의 양축환경을 조성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