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요트대전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제1회 이순신 장군배 국제 요트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해외 대형 크루즈급 요트들이 속속 대회장소인 통영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1일 경남요트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일본, 러시아, 호주, 프랑스, 벨기에 요트 64척 가운데 국내와 일본, 러시아 요트 25척 정도가 이미 통영항에 입항해 있다.

   나머지 해외 요트팀들도 지난달 말부터 모국을 출발, 부산과 인천을 경유하는 방법으로 2일까지 통영에 도착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요트들은 선체길이가 24~53피트(7.3m~16.1m)에 달하는 원양항해가 가능한 크루즈급으로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대형요트들이다.

   이들은 대회당일 경기에 앞서 해상퍼레이드를 벌이며 요트저변 확대에 나서게 된다.

   3~4일 이틀간 개최되는 대회는 통영항 입구에서 한산만 비진도.오곡도 사이 해역을 회항하는 약 24㎞에 걸친 코스에서 펼쳐진다.

   첫대회 우승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1만달러와 6천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며 국제대회인만큼 대회를 마친 후 돌아가는데 필요한 회항보조금으로 최소 3천달러씩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