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경기도투자유치대표단(단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의 연구소를 경기도에 유치하는데 합의했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날 데이비드 다니엘 총장을 만나 기업의 혁신·교육훈련, 기술이전, 창업과 학수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텍사스주립대는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에 주립대 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에 설치할 연구소는 '아이시스퀘어(IC²Innovation Creative Capital)'란 이름의 대학 부속기관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는 기업혁신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텍사스주립대는 연구소 운영과 석사과정 개설을 위해 도에 직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그 대신 도는 기업혁신프로그램 운영 경비와 협력사업에 대한 후원, 경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김 지사 일행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텍사스주간 우호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텍사스주는 총 수출액 1천508억 달러, GDP 1조97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 지방자치단체다.

/유길용기자 (블로그)y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