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읽걷쓰 출판 전시회
▲ 17일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2024 읽걷쓰 출판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읽걷쓰 도서관 책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책을 쓰고 표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책을 펴내니 너무 뿌듯합니다.”

17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사에서 열린 인천시교육청의 '2024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출판 전시회'에 학생 저자로 참석한 서운고 2학년생 김은혁군은 책을 펴낸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 17일 오후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사에서 열린 인천시교육청의 ‘2024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출판 전시회’에 학생 저자로 참석한 서운고 2학년생 김은혁군/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 17일 오후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사에서 열린 인천시교육청의 ‘2024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출판 전시회’에 학생 저자로 참석한 서운고 2학년생 김은혁군/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김군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교내 인문사회 수업에서 진행된 '나도 작가,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이라는 낭떠러지'라는 제목의 장편 에세이를 펴냈다.

김군은 “시작이라는 단어가 가진 이중적 의미에 대한 생각을 250쪽 분량으로 썼다”며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더 다듬어진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이날 읽걷쓰를 통한 책 쓰기 활동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출판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는 같은 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저자 되기 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작가 1만1000여명이 탄생했으며, 이들이 낸 책은 총 1300여종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