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서 닷새간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5월 17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고, 더 많은 시민과 만나기 위해 영화제의 개막식 무대를 옮겨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맞춰 개막 축하 공연에 나설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 개막식 축하공연 가수 김윤아(왼쪽), 장기하.
▲ 개막식 축하공연 가수 김윤아(왼쪽), 장기하.

인천에 터를 잡고 사는 디아스포라(이주민)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그동안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가창력과 매력을 선사해 온 가수 김윤아와 '싸구려 커피', '부럽지가 않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가수 장기하가 공연 무대에 오른다.

▲ 사회자 조민수(왼쪽)와 아나운서 김환. /자료제공=디아스포라영화제
▲ 사회자 조민수(왼쪽)와 아나운서 김환. /자료제공=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조민수와 아나운서 김환이 맡는다. 두 사람은 올해로 6년 연속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혁상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으로 영화제의 무대를 확장해, 더욱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영화제와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18일부터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한중문화관에서 이어지는 본 행사에도 영화를 사랑하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상영 프로그램 등 상세 일정은 오는 5월 초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