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세 연간 최대 24만원, 13~18세 연간 최대 36만원 환급
▲ 광명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광명시는 15일부터 관내 거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한다.

박승원 시장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교통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9~18세이다. 9∼12세는 분기별 최대 6만 원(연간 최대 24만 원), 13∼18세는 분기별 최대 9만 원(연간 최대 36만 원)으로 광명시를 지나가는 모든 시내버스, 마을버스와 교통약자 중증 보행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청소년증을 발급받은 후 청소년증과 환급받을 본인 계좌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개인 비용으로 충전해서 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사용액을 본인 통장으로 환급해 준다.

사용액 환급을 어린이∙청소년 본인 통장으로 하므로 어릴 때부터 통장관리 하는 습관을 길러 경제관념과 판단 능력을 키우고 계획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