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준혁 선거사무소

수원정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준혁 후보는 최종 득표율 50.86%을 얻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49.13%)를 근소한 차이로 꺾었다.

김 당선인은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물가 폭등, 의료대란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거 ‘이대생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우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인 3호선 연장과 영통 소각장 이전, 학군제 개편 등을 정부와 관련 부처, 지자체와 협의해 조속히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수원지역 5개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 무엇보다 감격스럽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지역 난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관련 부처,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공약>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 ▲신분당선 연장, 조기착공, 노선확대 ▲인동선 조기 개통 추진 ▲광교신도시에 유럽형 트램 설치 ▲학군제 조정 ▲수원예고 설립 ▲영통·매탄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추진 ▲매탄지구 AI 활용, 시민참여형 스마트 재건축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