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라스베가스 보안 전시회(ISC WEST)’에 마련된 한국공항공사 전시부스./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열리는 ‘2024 라스베이거스 보안 전시회(ISC WEST)’에서 ‘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AI 딥러닝을 통해 총, 칼 등 20종 기내반입금지 물품과 노트북, USB 등 6종 정보보안 위해물품을 탐지하는 제품으로 한국공항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했다.

현재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 국내물류센터, 반도체 생산기업을 비롯해 민간기업 현장에도 설치돼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위험물품 탐지, 판독률 향상으로 국내 공항에서는 여객들이 보안검색을 대기하는 시간을 단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보안검색 요원들의 육안 판독을 지원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ISC WEST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과 판독자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검색 요원의 위해물품 교육 프로그램인 ‘IBT(Internet Based Testing)’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ISC WEST를 통해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57회를 맞은 ISC WEST는 세계 3대 물리보안 전시회로 32개 국가에서 1000여개 기업, 3만5000여명이 참관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