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 을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인천 서구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유력해 지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4.10 총선 인천 서구 을에 출마한 이용우 후보가 첫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1시12분 현재 개표가 89.11% 진행된 서구 을 선거구에서 55.86%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국회 입성을 놓고 함께 경쟁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던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4만2055표, 44.13%)를 1만표 이상 따돌렸다.

이용우 후보는 "가장 먼저 우리 서구 을 주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함께 경쟁한 박종진 후보님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이번 총선 서구 을 이용우의 승리를 모든 서구을 시민들의 승리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는 그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도 항상 섬기는 자세로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서구 현안 해결사'가 되어 발전된 서구를 만들겠다. 약속드렸던 공약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집요하게 파고들어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현안이 산적한 서구가 아닌, 현안이 풀려나가 발전하는 서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의 23호 인재로 영입된 이 후보는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국지엠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했으며,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아울러 시민단체인 '직장갑질 119' 창립멤버 등으로 활동했다.

이용우 후보는 청라시티타워 조속 추진, 국제·국내 대학 캠퍼스 및 국제학교 유치 추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청라소각장 폐쇄 및 이전,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정상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