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 신설 서구 병 선거구 첫 국회의원 당선

모 후보, “주민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겠다.” 다짐
▲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인천 서구병 후보가 10일 인천시 서구 마전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호윤 기자 256@incheonilbo.com

더불어민주당 모경종(34) 후보가 인천 신설구인 서구 병 지역의 ‘초대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0일 오후 11시55분 현재기준 개표율 88.83%가 진행된 가운데 모경종 후보가 56.83%로 서구 병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당선을 확실시했다. 선거운동 기간 경쟁을 벌였던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40.33%)를 16.5%p 차로 따돌리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모경종 후보는 “검단의 미래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 유권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일꾼 모경종에 대한 믿음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께서 주신 한 표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주민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이겠다. 알찬 결과물을 가져오는 정치인이 되어 잠만 자는 곳 아닌, 삶을 사는 검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언제까지나 평범한 사람들을 닮은 정치를 해나가겠다.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모경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청년비서관을 지냈으며, 그 인연으로 이재명 당대표비서실 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젊은 패기와 활동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서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인천시(안) 사수, 주민참여형 복합문화테마공원 조성,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 및 파크골프장 등으로 조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서구 병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기존 서구 을에 속해있던 경인아라뱃길 북측을 중심으로 분리한 신설 지역구다.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아라동 등이 포함된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