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곳 공항장 화상회의 개최
▲ 하계시즌 성수기에 대비한 전국 14개 공항 긴급 안전점검 회의.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2024년 하계시즌 성수기에 대비해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안전관리 및 사고대비 전파체계 점검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9일 개최했다.

CEO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하계성수기에 안전한 항공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최근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이륙 중 엔진덮개 이탈 사고, 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 봄철 강릉 산불 등 국내·외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에 대한 점검에서다.

전국 14개 공항장이 참여한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공항 내 조류충돌, 지상안전사고, 시설장애 예방, 화재, 재난 안전관리 강화 등 분야별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국공항공사는 4월부터 6월까지를 집중안전점검 기간으로정하고 중대재해 예방, 화재 및 재난, 시설안전 등 분야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실제상황을 가정한 화재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하네다 항공기 사고 수습 벤치마킹을 통해 김해공항 등 5개 공항에서 항공기 사고수습 훈련을 실시한다. 각종 사고 발생을 대비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재정비 및 전파체계를 구축,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긴급 안전점검 회의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사소한 위험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라며 “한국공항공사는 최상의 항공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