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타이중 노선에 투입하는 보잉 737-8 여객기.

대한항공은 대만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타이중’ 노선에 주3회(화·목·토)로 정기편 방식의 전세기를 2개월간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5월2일부터 6월29일까지 146석(일반좌석 138석)을 갖춘 보잉 737-8 기종을 투입하기로 했다.

타이중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뛰어난 자연 경관과 함께 먹거리·즐길거리로 유명하고, 북부의 타이페이와 남부 카오슝과 더불어 대만 3대 도시로 꼽힌다. 최근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대만의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타이중은 동양의 우유니 사막으로 불리는 ‘고미습지’로 유명하다. 대만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담수호 ‘일월담’에서 유람선과 케이블카 체험이 가능하고 ‘펑자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타이중으로 운항하는 일정은 주3회로 정해졌다. 오후 3시30분 인천공항 출발→타이중에 오후 5시15분(현지 시간) 도착, 타이중에서 출발은 오후 6시50분(현지 시간)→인천공항에 오후 10시40분 도착이다.

대한항공은 타이중 정기편 전세기가 대만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운항 일정을 제공해 여행 만족도가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도시로 여객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서 대만으로 운항하는 노선은 기존 타이페이 노선 주14회로 이와 별도로 인천공항↔타이중 주3회 운항이 늘어났다. 부산(김해)↔타이페이 노선도 주7회 운항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타이중 정기편 전세기의 경우 일반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앱 또는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