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2024년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2일부터 21일까지 인천지역에서 7개 기업을 선정한다.

정부의 민간성장 지원 정책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2019년 시작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년간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자금 35억 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인천공항공사가 지원한 스타트업은 76개에 달하고 ▲매출 창출 565억 원 ▲투자 및 융자 유치 348억 원 ▲신규고용 창출 320명 등 성과를 이끌어 냈다. 최근에는 실증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해결하는 사용자 주도의 개방형 혁신 모델인 일상 생활의 실험실 같은 ‘시민참여형 리빙랩(Living Lab) 운영’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또 리빙랩 아이디어를 반영한 제품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스타트업 제품 고도화를 위한 실증 개선비 지원, 제품개선에 대한 성과검증 및 마케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http://startuppark.kr)를 통해 사회서비스, 문화콘텐츠, 인천공항, 친환경 등 4개 분야에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선발한 15개사 중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개사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로 선발할 7개사 등 10개사에 약 7억 원 규모의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인천지역 스타트업 발굴과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찾고, 시민·민간·공공이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