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JFK공항서 기념행사
KE082편 승객에 에코백
프레스티지 왕복권 선물도
▲ 뉴욕 취항 45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JFK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KE082편 45번째 탑승수속 승객 김지현씨에게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선물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1일 미국 뉴욕 존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취항 45주년을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이 뉴욕에 정기편을 띄운 것은 1979년 3월29일로 당시 김포공항에서 KE008편명으로 이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중간 기착지인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15시간10분간 비행 끝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다.

뉴욕은 우리나라와 미국 동부 지역을 1일 교역권으로 좁히는 역할에 기여한 노선으로 대한항공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해외 교류가 드물고, 해외여행이 까다로웠던 시기로 미국 현지 동포들에게는 고국행 비행이 가능했던 유일한 수단이었다. 현지 동포들의 이민사와 유학생의 희로애락 노선인 셈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뉴욕 노선에는 에어버스 A380, 보잉 747-8i 등 대형항공기를 투입 중이다. 오는 4일에는 현지 인사와 대리점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뉴욕은 노선 개설 초기 항공편이 주 3회 운항에서 1986년부터 주 10회로 증편해 현재는 주 14회에 이르고 있다. 2023년 총 탑승객 수 41만7920명으로 미주 노선 중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을 실어 날랐다.

이날 대한항공은 JFK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KE082편 45번째 탑승수속 승객인 김지현씨에게 인천공항↔뉴욕 노선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이 기념선물로 전달됐다.

대한항공은 KE082편 탑승객 전원에게 취항 45주년을 기념해 뉴욕 거주 한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특별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했다. 45년 동안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한편 대한항공이 취항 45주년을 모티브로 제작한 에코백은 미국 비영리 문화예술단체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가 디자인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뉴욕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앞장선다는 취지를 담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