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호(정), 홍영표(미), 장석현·최인철·권상기(혁) 후보 지원 유세 30, 31일 봇물

- 30일 김종대(정) 전 의원·오영환(미) 의원, 31일 이은주·천하람 등(혁) 자당 후보 총력 지원

4·10 총선에서 ‘인천’에 제3지대의 본보기를 보이겠다며 대내외적 어려운 상황에도 출마를 결심한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 을 국회의원 후보와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 을 후보, 개혁신당 장석현 남동구 갑·최인철 서구 갑·권상기 서구 병 후보를 돕기 위한 지원유세로 30, 31일 인천이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제3지대 5인방의 총선 성적표로 향후 대안 정당의 미래를 가름할 수 있다. 인천이 곧 이번 총선의 전국 바로미터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김종대 전 의원이 30일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 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사진제공 - 유튜브 갈무리

녹색정의당 인천시당은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김응호 후보를 돕기 위해 30일 오후 2시 부평구 길주남로 166 부평기적의도서관 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국방 전문가로,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에 소속됐다. 요즘 김 전 의원은 지상파와 종편 방송을 비롯해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국방 관련 패널과 정치평론가 등으로 활약 중이다.

▲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2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영표 부평구 을 국회의원 후보. /사진제공 - 새로운미래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영환 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을 찾는다.

오 위원장은 30일 오후 6시30분 부평구 세월천로 47 영아다방 사거리에서 홍 후보와 집중 유세에 나선 후 부평소방서로 자리를 옮겨 유권자와 만난다.

최초의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란 타이틀과 함께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중 최연소로 유명한 오 위원장은 21대 국회 때 민주당 인재영입 5호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 17일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입당했고 지난해 4·10 총선 불출마와 임기 후 소방관 복귀 입장을 나타냈다.

▲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김철근 당 사무총장 등은 오는 31일 서구 검단사거리에서 개혁신당 인천 출마자인 장석현(남동 갑), 최인철(서구 갑), 권상기(서구 병) 후보 지원에 나선다. /사진제공 - 개혁신당 누리집

연초보다 거물급 정치인은 줄었지만 제3지대 정당 중 가장 많은 3명의 후보를 인천에 배출한 개혁신당에서는 오는 31일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두수 정무특보단장, 김철근 당 사무총장이 인천을 방문한다. 이들은 장석현·최인철·권상기 후보와 함께 31일 오전 10시 서구 완정로10번길 30 검단중앙교회 앞에서 유세에 나선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이주영 후보는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학과 교수를 지냈고, 비례대표 2번인 천하람 후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등 이준석 당 대표와 인연이 깊다.

김두수 단장은 민주노동당, 개혁국민정당, 열린우리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민주통합당 등의 창당과 정당 작업 등에 관여했다. 김 단장의 형은 남해군수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상남도지사를 지낸 민주당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당대표 정무실장을 역임하는 등 이준석계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