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자녀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최근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년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이다.
국내 대기업 3세가 별도로 자신의 스타트업을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회사 측은 "경제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수준의 행동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위로는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언니 최윤정(35)과 아래로는 SK E&S 매니저인 남동생 최인근(29)가 있다.
/전상우 수습기자 awardw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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