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참일꾼…말 아닌 성과로 증명”

[나의 강점]
자타공인 교통·물류 전문가

[맹성규가 보는 손범규]
안정적인 발음·정치인 공적 無

[차별화 전략]
인천을 교통 수도로 변모 자신
▲ 맹성규 후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구 갑 후보는 2018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후, 이번에 3선을 도전하는 재선 국회의원이다.

그는 인천 신흥초, 상인천중, 부평고를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국토교통부에서 30여년 근무했다.

또한 강원도 경제부지사,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하며 자타공인 '교통·물류' 전문가임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맹 후보는 상대인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의 강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시선과 발음'이라고 답했다.

그는 “손 후보는 아나운서 출신이기에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과 발음이 나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치인으로서의 공적 성과가 없는 부분에 대해선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인선 개통 이후 120년 만의 제2경인선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산 확보, M버스 등 공약은 결국 그동안의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공약이 눈에 띄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공약은 인천을 교통 수도로 변모하기 위한 종합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같은 녹색성장 대안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후보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내가 봐온 손 후보는 아나운서의 옷이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며 “갑자기 정치인의 옷을 입겠다 하니 뭔가 '묘하다'”며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이번 총선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시달리는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일꾼들을 뽑는 선거”라며 “민생회복을 위해 말이 아닌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힘냈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건넸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참여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을 경험하고, 문재인 정부 땐 국토교통부 차관을 역임했다”며 “또한 민주당 전세 사기대책 특별위원장, 아파트 부실시공 TF단장을 맡으며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고 있다”며 뛰어난 실천력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공직 생활로 꿰뚫고 있는 법과 시행령 등을 십분 활용해 국민께 더 나은 삶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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