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 조국 대표에 ‘1대1 토론’ 제안

조국 대표의 ‘한동훈 특검법’ 발의 언급 겨냥
▲ 자유통일당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통일당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비례대표 2번)이 28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비례대표 2번)에게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석동현 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조국대표에게 1대1 토론을 요구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식의 광기적 출마가 조 대표가 말한 비법률적 명예회복인지, 민의의 전당 국회를 이렇게 농단해도 되는지 1대1 토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석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22대 국회에서 첫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것을 겨냥했다.

석 위원장은 “조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첫 특별검사(특검)법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그는 범죄로 1심과 2심 법원까지 실형을 받아 선거 다음 달이라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국회가 아니라 교도소로 가야 할 처지”라고 지적했다.

또 “그 범죄의 내용도 무슨 국사범도 정치범도 아니라 자녀 입시 비리 등 개인적 부도덕 범죄”라며 “공정에 민감한 20대의 지지율이 사실상 제로인 이유다. 이런 사람이 출마가 가능한 것은 공직 선거 제도 특히 피선거권제도의 결함이라고 봐야한다”고도 했다.

석 위원장은 “자유통일당 비례 후보로 역시 출마한 본인이 만약 국회로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 당은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상태의 피고인은 공직자로서의 피선거권이 아예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부터 내려고 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조국 대표는 지난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한 위원장이 자꾸 나를 보고 ‘극단주의자’라는 둥 이야기한다”며 1대1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