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권상기 서구 병 후보, 28일 오전 7시 서구 마전역 앞 사거리 유세 시작

권 후보, “권상기가 국민의 고통에 같이 하겠다.”
▲ 개혁신당 권상기 서구 병 후보가 28일 오전 7시 서구 마전역 앞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검단구의 싱크탱크 7번 권.상.기.”

28일 오전 7시 인천 마전역 앞 사거리. 이른 아침 시민들의 잠을 깨우는 선거운동 노래가 울려 퍼졌다. 주황색 선거 차량에서 나오는 노래는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의 ‘기호 7번’을 강조했다. 권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출정식을 진행했다.

거대 양당 사이에서 제3정당 경쟁자인 권상기 서구 병 국회의원 후보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을 통해 권 후보는 “검단구 주민 여러분, 기호 7번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가 오늘 선거 운동 첫날을 맞아 인사드린다”라며 “고금리, 고물가에 힘든 여러분과 개혁신당 권상기가 그 아픔을 같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그간 거대 양당에 표를 많이 줬는데, 정치 발전이 있었는가”라며 “이제 제3지대 개혁신당에 표를 줘서 시민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길 바란다”며 “저에게 표를 준다면 국회에 들어가 협치하겠다. 싸움을 말리는 정당, 캐스팅보트를 쥔 정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대표 공약으로 경인운하의 수상교통 시스템 도입과 공동묘지 이전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후보의 수상교통 활성화 공약 부각을 위해 마리오 탈을 쓴 선거운동원이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다.

권 후보는 “수억 원 들여 만든 경인운하에 유람선이 다니지 않고 있을뿐더러 악취가 진동한다”라며 “경인운하에 출렁다리를 놓고, 수상버스와 수상택시를 설치하겠다. 서울까지 가는 수상 교통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검단신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공동묘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이걸 이전해 푸른 숲으로 조성하겠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에게 그 공간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