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이전 공동선언문·정책 제안서 전달

경기도에 ICAO 연내 방문…이전 용역 발주 요청
▲ 민주당 성남 수정 김태년, 중원 이수진, 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성남 서울공항 이전 공동선언문과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태년 후보 캠프

성남 더불어민주당 수정 김태년, 중원 이수진, 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성남 서울공항 이전 공동선언문과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들 후보가 이날 김 지사 면담을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3일 발표한 서울공항 이전 공약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세 후보는 서울공항 이전을 위한 용역 추진과 함께 올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를 방문해 고도제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경기도를 포함한 협의체를 구축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함께 힘을 모을 것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판교테크노밸리를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세 후보는 “서울공항 이전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세계적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고, 연내에 ICAO를 방문해 우선적으로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판교 테크노밸리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3호선 수서-판교 연장과 8호선 모란-판교 연장에도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