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명연 안산시(병) 후보. /사진제공=국민의힘 김명연 안산시(병) 후보

국민의힘 김명연 안산시(병) 후보 측이 26일 “선거운동 문제없는 대한노인회 단원구지회에 대한 다수당 시 의장의 직위를 이용한 협박성 지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명연 후보 측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안산시의회 A 의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노인회 단원구지회에 정중히 요청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월28일이 되기 전까지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철회하십시오. 그렇지 않을 경우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입니다”라고 게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A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선거운동을 하는 데 있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단법인 노인단체를 두고,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지위를 이용한 협박이자 갑질”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노인회 단원구지회(회장 민병종) 400여명 회원은 지난 22일 단원구 선부동 김명연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책설명회를 가진 뒤 “4000여 단원구 노인지회 회원의 염원을 담아 국민의힘 김명연 후보(안산시(병))를 지지하겠다”라고 공개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김 후보 측은 “지역 사회의 어르신이 진정성을 가지고 안산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보내주신 정책 제안과 지지의 말씀을, 시의회 예산권을 쥐고 있는 다수당 소속 의장이 공개적으로 협박의 대상으로 삼음에 개탄스럽다”며 “얼마나 노인을 경시하면 이런 발언을 서슴지 않느냐, 과연 민주당의 노인 폄훼 DNA는 못 고친다”라고 지적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