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증축이 완료된 인천 부평종합시장 고객지원센터 모습.

“물건이 싸잖아요! 사람 구경하는 맛도 있고요.”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종합시장.

주민과 외지인으로 북적북적한 이곳에 최근 고객지원센터가 증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총 17억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전층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1층 고객쉼터와 전통시장 제품 판매 홍보관 공간 확보 ▲2층 상인회 사무실 확장 ▲3층 다목적 회의실 확장까지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날 구와 위수탁 계약을 마친 상인회 측은 리모델링 후 내달 중순 개소식을 열어 시민과 상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윤연호 상인회장은 “이번 증축 공사는 상인들의 염원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장 상인들 대다수가 연로해 기존 건물을 찾아오기엔 계단이 높아 쉽게 오갈 수 없었다”라며 “이번에 새로 설치한 엘리베이터는 많은 상인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또 회의실 수용 인원이 기존 40여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확대됨에 따라 상인들 간에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상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興(흥) 풍물단’ 외에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노래교실과 댄스 동아리와 같은 문화 활동들을 추가로 운영해 시장 이용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도 했다.

/글·사진 홍준기 h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