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 필요성 강조

‘판교 교통혁명, 원스톱 지원센터, 백현마이스 개발’ 등 상세 계획도

▲ 이광재(왼쪽) 후보가 25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혁신 기업과 연계한 ‘위대한 수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이광재 후보 캠프

성남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25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면서 “혁신 기업과 연계한 ‘위대한 수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판교테크노밸리 지역내총생산(GRDP)이 167조7000억원인데,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가 104조원 정도니까 1.7배 정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에서 종사자들이 꼽은 필요한 부분 1위가 ‘세계화’(48%)였으며, 개선해야 할 부분 1위는 ‘규제 혁파’(60%)였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스타트업은 3만5000개, 종사자 80만8000명, 연 매출 210조7000원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미국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오바마 시절 ‘스타트업 아메리카’, 트럼프 시절 ‘미국혁신국’(Office of American Innovation) 신설, 바이든 행정부는 ‘외국인 사업가 특별정책’(IER)을 펼쳤고, 중국도 창업지원센터 ‘중창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교의 청년 직장인들의 체감 점심값이 1만5000원이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아침 7시에 공영주차장을 빙빙 돌고 있으며, 대중교통요금도 만만치 않은 데다 아이 맡길 곳도 부족하다”며 “서로 만날 기회도, 장소도 없어서 판교라는 곳에 모두가 모여 있지만 개개인이 섬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약으로 내건 ▲판교 교통혁명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판교 혁신기업과 연계한 ‘위대한 수업’ ▲원스톱 지원센터 ▲백현마이스를 세계적인 ‘벤처 마이스’로 개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등의 상세 계획도 강조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