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개장검색 대상 여부 안내문 발송
대한·티웨이항공 시범 운영…이용객 편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는 짐 부친 뒤 카카오톡 꼭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들이 부치는 여행가방 등 위탁수하물에서 의심물품이 발견된 경우 해당 여객이 개장검사를 입회할 수 있도록 알림톡 발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선 탑승 여객의 위탁수하물에서 스프레이, 보조배터리 등 항공보안법 상 여객기 화물공간에 실을 수 없도록 규정한 의심물품이 발견되면 발송하는 알림톡으로 보안검색장 방문을 안내한다.

다만 스프레이, 보조배터리 등은 여객들이 핸드백 또는 여행가방에 넣어 직접 소지한 상태에서 보안검색을 받았다면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알림톡을 받지 않는다.

국제선도 여객이 휴대하고 보안검색을 통과하면 기내로 반입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여객들이 개봉검색 대상자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탑승수속 지연 사례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공항운영 및 여객편의를 위해 알림톡 발송서비스를 도입했다.

우선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알림톡 발송서비스를 적용할 항공사와 국내선 운항 공항 등을 확대해 여객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알림톡 발송서비스 시행에 따라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들이 수하물 검색확인 모니터 앞에서 개장검색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대기하는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