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우범지역 등 우선 적용

인천 연수구는 이달부터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지역 내 우범지역과 1인 가구 밀집지역에 우선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deep learning)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건 발생 시 대량의 폐쇄회로(CC)TV 저장 영상을 신속히 검색·분석해 사건 해결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청 7층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마다 CCTV 대수는 증가하지만 관제 인력은 제한적이어서 CCTV 모니터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구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업무 공간을 재배치해 관제 기능을 크게 개선하고 모니터링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통합관제센터에는 4조 2교대로 운영 중인 생활안전요원 16명을 비롯해 불법 주정차와 폐기물 무단투기 감시요원, 파견 경찰관 등 모두 25명의 관제요원이 활동 중이다.

앞으로 구는 연수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협업해 영상정보실을 구성하고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과 범죄, 사고에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속해서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