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지역서…수상한 가격도 철저 감시”

“학부모 소비자 요구 최우선적 수용해 나갈 것”
▲ 김병욱 후보 체육복·생활복 무상지원대상 품목 포함 웹자보. /사진제공=김병욱 후보 캠프

성남 분당을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24일 매년 학부모들로부터 민원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교복지원사업’을 학부모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합리적 대안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체육복·생활복도 무상지원대상 품목에 포함되도록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지원하는 교복지원금이 서울, 경기 등 대다수 지역에서 기존 30만 원 선에서 40만원으로 크게 인상됐지만, 학부모들 불만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큰 학부모 불만 중 하나는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단체복으로 정장형이나 표준디자인 등 교복으로만 한정돼 있다는 점인 데, 학생들의 체육복이나 생활복은 지원 품목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은 체육복·생활복까지 무상교복지원 품목에 추가해 지원하고 있지만 많은 지역은 아직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복지원사업은 학교와 교육 당국이 학부모들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수용하겠다는 능동적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상지원대상 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교복업자들의 가격담합 등 수상한 교복 가격 철저히 감시할 것도 약속했다.

특히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같은 지역 내에서도 교복 가격의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가 최대 3배(30만7000원) 이상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일부 양심 없는 교복사업자들의 불법 이탈행위가 더 큰 문제라는 인식이 많은 상황”이라며 “실제로 작년 지방 대도시 한곳에서는 교복업자들이 교복 구매 입찰 금액을 사전에 담합한 결과 29명에 대해 최대 1200만원까지 벌금형에 처해진 바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