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아용인’ 김용태, 경기 포천·가평 경선 승리

정영환 “공천 완료…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 공천하고자 했다”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일 ‘천아용인’으로 이름을 알린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이 경기 포천시가평군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권을 따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중앙당사에서 제24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포천시가평군에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승리해 본선에 가게 됐다. 대전 중구는 이은권 전 의원, 경북 구미을은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승리했다.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부산 수영구)과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구)의 빈자리에 각각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공천장을 받았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로써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며 “이번 공관위는 공천 때마다 반복돼 온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납득 가능한 객관적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엄격한 부적격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