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이틀간 경선서 진보당 용혜랑 예비후보 꺾어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제공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진보당 용혜랑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며 이 지역 ‘민주진보연합’ 대표로 총선 승리를 이끌게 됐다.

맹성규 예비후보는 17일 진보당 용혜랑 예비후보와 16, 17일 이틀간 벌인 단일화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전화를 통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민주당은 진보당과 ‘민주진보연합’을 이루기로 결정하고 지역구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에는 계양구 을 선거구에서 고혜경 진보당 예비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단일화를 선언하고 후보자를 사퇴했다.

부평구 갑에서도 진보당 신용준 예비후보가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나서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남동구 갑 선거구에서 3선 나선 맹 예비후보는 앞서 당내 경선에서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은 뒤 이처럼 용혜랑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펼쳤다.

맹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선 과정에 함께 고생해주신 진보당 용혜랑 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본선에 이르기까지 남동 발전을 향한 맹성규의 진심을 받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확실한 본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고 전세사기, 순살아파트 등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동구 갑은 민주당 맹성규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손범규 예비후보, 개혁신당 장석현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