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맨발걷기협회 초청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대구교대 권택환 교수. /사진제공=구리시맨발걷기협회

구리시맨발걷기협회(공동회장 신동영∙마정현)는 지난 15일 수택3동 대강당에서 맨발 걷기의 선구자 ‘권택환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대구교대 권택환 교수는 전국 맨발학교 교장으로 더 알려진 맨발 걷기 운동의 권위자이다. 권 교수는 2013년 3월 1일 맨발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전국에 1만여명이 맨발걷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맨발학교는 개교 이후 매일 1~3시간 맨발로 걷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권 교수는 1시간 이어진 특강에서 “우리 맨발 걷기의 교훈은 진리는 단순하고 실력은 꾸준함에서 나온다. 작고 단순한 것도 꾸준히 하는 사람이 행복을 잡는다"라며 "맨발이 흙에 닿으면서 세로토닌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뇌를 자극해 오감을 일깨워 혈액순환이 잘 되고 두통·불면증 해소, 치매 예방, 고혈압·당뇨가 개선된다”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세계최강 맨발의 사나이이자 국제환경운동가인 조승환 씨와 구리시에 적을 두고 있는 ‘워메 좋은 거’의 박남진 가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권택환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한 구리시맨발걷기협회 /사진제공=구리시맨발걷기협회

이 특강에는 구리시맨발걷기협회,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구리시지회 권옥임 지회장,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구리시지회 갈매동 권인자 지회장 등 150여 명이 모여 권 교수의 특강을 경청했다.

마정현 공동회장은 “권 교수의 특강이 불씨가 되어 건강한 취미로 승화되어 시민이 맨발 걷기로 활력이 넘치는 구리시의 건강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뇌감각을 깨우고 면역력을 키우는 맨발 걷기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영 공동회장도 “수년 전 권 교수의 강연을 듣고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건강에 큰 변화를 줘서 몸이 아주 가벼워지는 효험을 느끼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구리시에 걷기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맨발걷기협회는 ‘가치걷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작년 11월 11일 장자호수공원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 활동에 나섰고 현재 300여 회원이 동참하고 있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