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단체의 국회 입성여부 촉각
▲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 /사진 제공= 독도사랑회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 단체인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길종성 중앙회장이 국민의미래당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헌정사 최초로 독도 단체 대표의 비례대표 도전이어서 국회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회장을 후보로 추천해 국회에 입성한 전력이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 친일 프레임을 씌어온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국민의미래에 보수단체 중심이 되는 독도사랑회 길 회장을 공천 시 반일 프레임이 먹힐지도 큰 관심사다.

길종성 회장은 국내 최고의 독도 단체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를 지난 2002년 창립해 올해로 22년째 독도수호에 열정을 쏟는 진정한 독도 지킴이다.

2004년 건국 최초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에 이어 2010년 전국 최초 사비를 들여 독도홍보관을 개관해 무료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독도 사랑·영토 사랑 교육에도 헌신하고 있다.

더욱이 독도 활동과 관련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무려 7개나 가진 실천적 활동가다.

평소 길 회장은 “독도 수호는 반일이 아닌 극일 정신으로 기조를 바꾸어야 한다”며“정당들도 말로서 독도가 아니라 실천적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오랜 독도 수호 활동으로 울릉군 명예 군민으로 선정될 만큼 독도지킴이에 푹 빠져있다.

길종성 회장은 “독도에 대한 뚜렷한 역사관을 가진 이 시대 진정한 독도지킴이로서 국민의미래당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하게 됐다”며“국회 입성 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530명의 후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12~14일까지 면접 심사를 갖고 다음 주 비례 순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