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 을 경선결과 이훈기 예비후보가, 서구 병에서는 모경종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따내며 인천 14개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가 모두 배출됐다. 이로써 인천 14개 선거구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대진표가 완성되며 28일 남은 4·10 총선전이 본격화됐다.

▲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남동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제공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서구 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제공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인천 남동구 을 선거구에서 이훈기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외협력담당관과 이병래 전 민주당 남동구을지역위원장 직무대행간의 경선에서 이훈기 예비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또 3인 경선으로 치열했던 서구 병에서는 모경종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신동근(서구 을) 국회의원과 허숙정(비례) 국회의원을 꺾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 경선 발표로 인천 14개 선거구에 대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후보 배출은 끝났다.

이에 중구강화군옹진군은 국힘 배준영·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맞붙고, 동구미추홀구 갑에서는 국힘 심재돈·민주당 허종식 예비후보가 본선에서 경쟁한다. 동구미추홀구 을은 국힘 윤상현·민주당 남영희 예비후보간 리턴매치가, 연수구 갑 국힘 정승연·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가 제20·21대 총선에 이어 끝장 승부를 보게 됐다. 연수구 을은 국힘 김기흥·민주당 정일영 예비후보의 경쟁이 벌써 치열하고, 남동구 갑은 국힘 손범규·민주당 맹성규 예비후보가 맞선다. 맹 예비후보는 진보당 용혜랑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위해 경선을 한다. 남동구 을은 국힘 신재경·민주당 이훈기 예비후보가, 부평구 갑에서는 국힘 유제홍·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가 본선 승부전을 벌인다. 부평구 을은 국힘 이현웅·민주당 박선원 예비후보가, 계양구 갑은 국힘 최원식·민주당 유동수 예비후보가, 전국에서 가장 핫한 계양구 을은 국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간 명운을 건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다.

여기에 이번 총선부터 분구된 서구 갑은 국힘 박상수·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가, 서구 을은 국힘 박종진·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서구 병은 국힘 이행숙·민주당 모경종 예비후보간 총선 구도가 짜였다.

이번 총선에서 인천 후보 간 여러 사연이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측근인 국힘 손범규·이행숙 예비후보가 살아났고, 윤석열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던 국힘 신재경·김기흥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국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 1호로 영입한 박상수 예비후보는 전략공천돼 일찌감치 선거전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인재영입 된 4호 박선원, 13호 이훈기, 14호 노종면 예비후보가 모두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따돌렸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