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의정부 갑 전희경 후보와 을 이형섭 후보는 12일 합동으로 보훈단체 정책간담회를 통해 보훈단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제공=이형섭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의정부 갑 전희경 후보와 을 이형섭 후보는 12일 합동으로 보훈단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시 보훈회관 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상이군경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고엽제전우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의정부 보훈단체 대표단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형섭 후보는 “저 또한 10년간 군생활을 하며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희생과 노고를 감히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배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보훈단체 대표단은 두 후보에게 보훈단체 및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축소 문제 해결, 경조사비·문병비 등의 활동비 실지급, 독립유적지 복원사업 추진, 전투기념관 건립, 의정부 소재 대학병원과 연계해 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의정부갑 전희경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문제가 무엇인지 머리와 가슴에 아로새기고 숭고한 희생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섭 후보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분들의 노고는 동일하나 거주지가 강남이나 분당인가, 의정부나 경기북부인가에 따라 예우와 예산에 차등이 존재해선 안된다”라며 “보훈 관련 예산이 형평성 있게 분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일원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