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빈 자손들과 영회원 복원사업 논의
더불어민주당 광명 갑 선거구 임오경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12일 영회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조속한 복원을 위해 민회빈 강 씨 후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화재로 지정된 민회빈 강 씨(소현세자빈)의 묘역인 영회원(사적 제357호)은 문화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영회원의 정자각과 홍살문 등 유물이 소실된 상태로 조속한 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회빈 강 씨 후손들은 “영회원 복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건의사항과 함께 “민회빈 강 씨의 생애를 기리고 제대로 된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기념관을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임 후보는 “광명시민과 후손에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영회원 복원 사업이 조속히 추진하게 노력하겠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제대로 보존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문화재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후보는 “영회원과 함께 노온사동 저수지 주변이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위해 문화재청∙광명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오경 후보는 국회 문체위 위원으로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광명시 소재 영회원과 국가유산의 부실한 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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