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중심 개발, 신도시지역
쇼핑몰·의료복합타운 예정
2호선 연장·9호선 직결 더뎌
추가 역사 조성 등 쟁점 전망
▲ 서구을은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신도시지역이다.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인 호수공원. /사진제공=서구
▲ 서구을은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신도시지역이다.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인 호수공원. /사진제공=서구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 기준 인구 수는 29만1139명. 2개 선거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청라3동을 서구을로 넘겨주는 방안이 확정돼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전형적인 '게리멘더링'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이번 선거구 획정 결과 서구을지역은 청라국제도시와 인근 검암·경서동, 연희동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서구을은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신도시지역이다. 2027년 스타필드 청라, 2029년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예정돼 있다. 또 지속적으로 늘어난 인구로 인해 교통에 대한 수요도 높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김교흥 의원이 유력해 보였으나 서구갑으로 전략공천했고, 이 지역에는 영입인재인 이용우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정치 복귀 및 복당 선언을 한 박종진 전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선거구가 크게 변한 만큼 21대 총선 등 역대 총선 보다는 최근에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가 아무래도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표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겠다. 여전히 민주당계가 강한 모습이지만 8대 인천시장 선거를 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야 모두 새로운 인물이 격돌하는 만큼 인물 보다는 중앙당 선호도와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 등에 유권자의 표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21대 총선 서구 갑·을 현역 의원 공약중 서구을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김교흥 의원은 제3연륙교 착공 및 청라주민 무료통행,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및 9호선 직결 추진, GTX-D 영종∼청라∼가정∼강남∼하남 추진 등을 내세웠다. 여기에 청라·가정 M버스·S-BRT 개통, 청라IC 서울방향 고속도로진입로 확장, 인천지하철 2호선 차량 증차-배차시간 단축 등을 제시했다.

현재 GTX-D 사업은 정부 주도로 추진중이다. 하지만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과 9호선 직결은 여러 사정으로 진척이 더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중앙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구을 당선자인 신동근 민주당 국회의원은 청라 7호선 조기개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사업은 총 사업비 1조5739억원을 투입해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10.7㎞를 잇는 사업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조기 개통 보다는 돔야구장을 포함한 스타필드 청라나 서울아산병원, 코스트코청라점 개장과 관련한 추가역사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청라시티타워 등 청라국제도시 현안에 대한 공약이 중점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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