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미추홀구 갑은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의 인구 상한선 초과에 따라 기존 남구갑 선거구에 동구가 옮겨와 21대 총선에서 신설된 선거구다. 남구가 미추홀구로 명칭이 바뀐 점도 반영됐다. 선거구는 동구 전지역에 미추홀구 주안 1~8동, 도화 1~3동이다. 다음 23대 선거구에서는 중구와 동구와 합쳐져 제물포구로 행정구역 개편이 되는 만큼 변동이 예상된다.

 

▲동구(만석동, 화수 1~2동, 송현 1~3동, 송림1~6동, 금창동)

인천 동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역대 선거에서는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역 허종식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한 주변부 개발 및 만석·송월역 신설, 동인천 북광장 개발을 통한 창업지원센터, 첨단산업기지 등 조성, 송림동 에코 드림센터 구축, 동일방직 공장 부지의 문화예술공간 개발 등 굵직한 재개발 공약들을 내놨다.

경인전철 지하화는 경인선 총연장 27km(인천역~구로역)중 인천 구간이 13.9km에 달하는 만큼 막대한 사업비가 예상돼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워지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경인선을 둘러싼 여러 선거구에서 공약화가 예상된다. 동인천 북광장 재개발 사업은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신설 제물포구청사를 포함한 동인천역세권 개발사업으로 현재 진행중이다.

 

▲미추홀구 갑(도화 1~3동, 주안 1~8동)

미추홀구는 원도심 지역이지만 노년·중장년·청년·학생층의 비율이 대체적으로 고른 편이다.

현역 허 후보는 승기천 물길 복원, 수봉공원~제물포 간 문화·예술벨트 조성, 승학산 내 문화, 체육시설 건립을 공약했다. 승기천 물길 복원은 민선 7기 인천시에서 타당성검토 용역을 마치고 사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민선 8기에서 잠정 중단된 상태다.

전세사기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었던 만큼 관련 공약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총선정책네트워크·정리=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동구·미추홀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