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점검반 꾸려 노후·훼손 시설물 교체하거나 개선

▲ 포천경찰서 전경. /인천일보 DB

포천경찰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개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포천시와 국토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합동 점검단을 꾸려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한다.

노후화하고 훼손된 시설물은 교체하고, 운전자의 판단을 방해하거나 혼동할 수 있는 중복 시설물은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안전 취약구역을 대상으로 방호 울타리 설치도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호 울타리 설치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는 단계별로 시행된다. 이달 말까지 즉시 조치가 가능한 시설물은 곧바로 정비한다. 이후 4월에는 예산을 투입해 정비할 계획이다.

포천경찰서는 자체 홈페이지에 교통시설 제안 코너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개선이 필요한 내용을 적으면 적극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병우 포천경찰서장은 “개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와 학원 등을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을 사전 점검해 시설을 보완·개선하려고 한다. 일제 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