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쉼터. /사진=인천시

인천시 중구 월미공원에 아기쉼터가 마련됐다.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는 영유아 동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아기쉼터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월미공원 아기쉼터는 전통정원 양진당 인근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했고, 엄마뿐 아니라 아빠, 할아버지 등 남성 보호자도 아기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는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있지만, 공원을 이용하는 영유아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기쉼터를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부는 수유 소파, 기저귀 교환대, 이유식 의자, 전자레인지 등을 설치했고, 방염 소재의 커튼, 블라인드를 사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아기쉼터 주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됐다.

이밖에 월미공원사업소는 ▲정문 및 진입광장 개선 ▲야간경관 조명 점등 ▲다양한 공원이용 프로그램(전통문화, 숲 해설, 주말만들기 체험 등) 운영 등을 통해 공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다채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월미공원사업소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육아 친화적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