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민주당 영입인재 4호, 부평구 을 전략경선후보 결정 후 1일 본격 선거운동 개시

박 예비후보 “팍팍해지는 살림을 풀어내겠다” 경선 승리 다짐

▲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 사진제공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부평구 을 전략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박선원 당 영입인재 4호가 본격적인 경선 운동에 나섰다.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부평구 을 선거구에 당의 경선후보로 확정됐다”며 1일 ‘팍팍해지는 살림을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당은 지난달 29일 박선원 전 1차장을 비롯해 이동주(비례) 국회의원을 부평구 을 선거구 전략경선후보로 발표했다.

컷오프(배제)된 홍영표 국회의원은 이에 반발하며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며 사실상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박 전 제1차장은 당 경선주자 발표와 함께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고, 이날부터 정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됐다.

그는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민생경제지표는 더 악화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급 순방예산을 썼지만 돌아온 것은 각종 실언과 빈손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전 1차장은 “민주당 영입인재 4호, 4번 타자 박선원을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당 상황실에 국정원선거개입감시팀을 구성해 과거 댓글, 총풍, 북풍 같은 선거공작에 대비하겠다”며 박 전 1차장을 팀장에 앉혔다. 박 전 차장을 비롯해 25년 이상 국정원 경력을 있는 감시팀은 앞으로 비실명으로 국정원직원법 비밀엄수 조항을 지키면서 국정원 선거 개입 제보를 수집, 조사, 고발하는 활동을 한다.

박 전 1차장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연세대 졸업 후 영국 워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국가안보실 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 1차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내 친노·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박 전 1차장은 인천시 민선5기 때 국제협력-투자유치특별보좌관과 미단시티개발(주)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