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송도관리단이 오는 10월 개청 2주년을 맞아 셋방살이를 끝내고 단독 임시청사로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출범한 송도관리단은 현재 송도동 미추홀타워 17층 일부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구는 송도동 178의 1번지 일대 7159㎡ 부지에 지상 1층 임시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일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4월 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공공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매입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 오랜 협의를 거쳐 토지 무상 사용 후 매입이란 합의점을 도출했다.

2300㎡ 규모 임시청사에는 송도관리단 사무실과 회의실, 민원실, 민원 편의 공간이 들어선다.

구는 신속한 건립을 위해 사업 기간을 8개월로 계획했으며, 올 9월 공사를 마무리한 뒤 10월 개청 2주년에 맞춰 임시청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송도관리단 임시청사 건립 사업은 송도 발전과 주민들 편의를 고려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으로 빠른 시일 내 주민들에게 편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