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건강 격차 해소 목표
권역별 운동 프로그램 지원
▲ 지난해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성인 복싱 다이어트교실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수구

인천 연수구는 신도시와 원도심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아파트 중심으로 운영해온 건강도시 사업을 올해부터 생활터 중심의 건강 거점 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내달부터 체육학원 등 지역별 운동시설 5곳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평일 오전 등 유휴 시간을 활용해 권역별 거점 통합건강증진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아파트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생활터 중심의 운동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대관료와 강사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오는 5월에는 한마음광장에서 건강축제를 개최하고 걷기 행사와 자세·체형 검사 등 건강체험관을 운영하며, 지역 축제와 아파트 행사에는 영양·신체 활동·금주·금연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원도심에 있는 영남·태산·세경·연수주공3차 등 아파트 주변 거주자 중심으로 운영해온 문화공원 건강벨트 사업도 인근 지역으로 홍보 영역을 넓혀 야간 운동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특히 운동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주민들을 위해 보건소 3층 건강증진센터와 2층 보건교육실에 처방-운동-환류 시스템을 갖춘 482㎡ 규모 연수스마트헬스케어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원 운동시설 조성과 권역별 건강 동아리 구성, 생활터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제공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