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달의 수산물 임연수어, 바지락
▲3월 이달의 수산물 임연수어·바지락

해양수산부가 3월 이달의 수산물로 임연수어와 바지락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인 임연수어는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니아신과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임연수어를 구워 밥에 얹어 먹으면 껍질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맛을 낸다.

바지락은 여름철 산란기를 제외하고 거의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봄철 바지락이 크기가 가장 크고 맛이 좋다.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많이 나는 바지락은 찌개와 같은 국물 요리와 칼국수, 봉골레파스타 등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임연수어, 바지락을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월 이달의 해양생물 거북복

해수부는 또 3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거북복(Ostracion immaculatum)을 선정했다.

거북복은 크기가 20~30cm인 소형 어류로 몸 전체가 딱딱한 피부로 덮여있다. 색이 화려하고 몸이 네모난 상자형인 것이 특징이며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다.

거북복은 연안 바위틈이나 산호초 사이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며, 피부에 있는 점액성 독을 이용해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먹이는 주로 플랑크톤이나 소형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거북복은 제주 주변 해역에 주로 서식했다가, 최근 기후변화로 현재는 강원과 독도 해역까지 서식지가 확대됐다. 해수부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거북복을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해 관찰 중이다.

거북복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https://www.mbris.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